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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-그리고-지금

"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

"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"


 내 안을 흔드는 그대

 

물 속에는

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

하늘에는

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

 

그리고 내 안에는

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

내 안에 있는 이여

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

 

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

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

그대가 곁에 있어도

나는 그대가 그립다.

 

[류시화님 글]

 


점차 가까이 다가오는

겨울의 냉기 속에서

나이 들어감의 아쉬움들이

아름다운 사람들을 가슴으로 만나게 한다.


멀리 있어도 기쁨이 되는 사람

잠깐 만나도 오래 오래 기억되는 사람

늘 삶의 향기가 마르지 않는 사람

님을 향해 함께 걸어가고 싶은 사람


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

한해 잘 살았노라고

도닥거리고픈 이 순간에

제일 기억하는 것이


올 한해 함께 동행했던 얼굴들이

하나 둘,,손꼽아지면서

마음안에 뜨거움이 차 오르는 것을 느껴본다


그대가 있어 웃을 수 있었고

사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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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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