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과 사람사이에
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.
하루에 몇번씩
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.

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
또 다른 날엔 ...
긴 다리가 되었습니다.
내가 건너려 할 때
다리 가장 자리에
어여뿐 꽃이 피었습니다.
향기가 진한 날 ...
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.

다리 가장자리에
바람이 찾아왔습니다.
바람이 시원한 날 ...
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.
다리 가장자리에
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
삐리리리 울음소리에
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.

다리 가장자리에
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.
고인 물속에서
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.
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
내안에 사랑은
꽃보다 긴 생명을
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.

용서의 마음도 ..
아픈 마음도
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
빗물처럼 곱게
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.
- 좋은 생각에서 -
無 相 金 成 洙
'여기-그리고-지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♠나 무♠ (0) | 2022.04.15 |
|---|---|
| 행복한 사람은 (0) | 2022.02.21 |
|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라 (0) | 2022.02.14 |
|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(0) | 2022.02.03 |
|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(0) | 2022.01.2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