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오색구름 넘어 南天竺 있다
법을 구하러 간 신라 사내여
타클라마칸 사막 한가운데

동서남북 앞도 뒤도 없다
해도 달도 풀도 꽃도 사람도
아무 것도 없다

어디에다 도를 세울까
적막한 순레 길 이여
만년설 덮인 수미산을 넘어가는
수천 마리 황새 때 본다

일남에는 기러기 마저 없어니
누가 소식 전하러 계림으로 날아가리

고향집 저녘 밥 짖는 연기 낫게 깔리는
대숲에 날아내리는 까마귀 때 같이
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날의
청람빛 시간이여
공에대한 단상들 - 中- 종림스님-(박진형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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