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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-그리고-지금

12월의 엽서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12월의 엽서

 

이해인

 

 

12월엔 그대와 나

 

 

따뜻한 마음의 꽃씨 한 알

 

 

고이고이 심어주기로 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찬바람 언 대지

 

 

하얀 눈 꽃송이 피어날 때

 

 

우리도 아름다운 꽃 한 송이

 

 

온 세상 하얗게 피우기로 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이해의 꽃도 좋고요.

 

 

용서의 꽃도 좋겠지요.

 

 

그늘진 외딴곳

 

 

가난에 힘겨운 이웃을 위해

 

 

베풂의 꽃도 좋고요.

 

 

나눔의 꽃도 좋겠지요.
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한 알의 꽃씨가

 

 

천 송이의 꽃을 피울 때

 

 

우리 사는 이 땅은

 

 

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의 꽃동산

 

 

생각이 기도가 되고

 


 

 

 

 

 

 

기도가 사랑이 될 때

 

 

사람이 곧 빛이요 희망이지요.

 

 

홀로 소유하는 부는 외롭고

 

 

함께 나누는 부는 의로울 터


 

 

 

 

 

 

말만 무성한 그런 사랑 말고

 

 

진실로 행하는 온정의 손길로

 


 

 

 

 

 

12월엔 그대와 나

 

 

예쁜 사랑의 꽃씨 한 알

 

 

가슴마다 심어주기로 해요.

 

 

오늘도 당신을 응원 합니다.!

 

mu.sang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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